김미선 대표

마이웨딩스토리  김미선 대표

고객과 소통하는 맞춤 웨딩 컨설팅  

진정한 의미를 담은 우리만의 웨딩

최근 연예인들의 연이은 스몰웨딩이 주목 받으며 허례허식을 없애고 결혼의 참 의미만을 담아낸 웨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컨셉웨딩이 본래의 취지를 이어가며 대중에게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 마이웨딩스토리 김미선 대표는 스몰웨딩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일생에 한 번 뿐인 멋진 추억을 선물하는 웨딩플래너이자 파티플래너, 플로리스트다.

약력

2008년 8월, Shin-IKENOBO (Flower art Association Japan Flower art)
2009년 11월, Pittsburg school completed (U.S.A Floral Design)
2010년, Peony Floral Design company (CA, USA CEO)
2015년 1월, My wedding story consulting agency 
2016년 7월, Monthly people 월간인물 선정

신랑신부 맞춤형 웨딩 연출

"취임 때부터 일자리 창출에 시정을 쏟아왔습니다. 지난해부평범한 회사원이던 김미선 대표가 웨딩플래너를 꿈꾸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미국에서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든 것이다. 김 대표는 웨딩플래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했던 시작이었지만 곧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하나하나 익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학교와 개인레슨을 통해 하우스웨딩의 데코레이션과 진행과정을 배워가는 한편, 3년 정도는 다양한 결혼식에서 무급으로 일하며 실전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 앞에 몸소 부딪혀가며 익힌 지식과 경험들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힘이다.

“미국에서 8년여 간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개인샵을 오픈해 호텔예식이나 교회예식, 골드코스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웨딩과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웨딩플래너로 활동하며 웨딩상품 개발부터 맞춤웨딩케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접 업체들과 제휴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만큼 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이웨딩스토리의 장점입니다.”

모든 장소는 파티의 장이 될 수 있기에 다양한 장소들을 눈여겨보는 것은 김 대표의 오랜 습관이다. 그는 멋진 레스토랑이나 한옥, 숲, 개울가 등 어떤 곳이든 멋진 웨딩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이웨딩스토리는 장소부터 시즌, 신랑신부의 취향을 반영한 특별한 결혼식을 연출하는 것으로 선호도가 높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우스웨딩 및 컨셉웨딩은 아직 기성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한 상태다. 김 대표는 컨셉웨딩은 간소화라기보다는 가정을 새로이 이루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랑신부를 위한 맞춤웨딩이라 소개했다. 현재 서울을 기점으로 하우스웨딩이나 스몰웨딩 등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도 격식이나 허례허식을 뺀 결혼식이 대중화될 것이라 김 대표는 설명했다.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지만 부산 내에서도 3, 4년 내에는 대중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며 이를 위해 하우스웨딩의 예산 또한 합리적 수준으로 조율되어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웨딩플래너로 일하며 모든 결혼식에는 자기들만의 스토리가 담겨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도장을 찍듯 찍어내는 체면, 격식, 보여주기 식의 결혼식에서 탈피해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이야기와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파티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한 편의 공연

“블로그를 통해 저희를 찾아오셨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벤처를 운영하며 특별한 웨딩을 꿈꾸던 고객이었습니다. 항상 새롭고 독특한 걸 찾는 분이었기에, 1년여의 준비를 거쳐 한 편의 공연과도 같은 웨딩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김미선 대표가 소개하는 웨딩은 한 편의 뮤지컬과도 같은 이벤트였다. 웨딩의 앞뒤를 뮤지컬처럼 연출하고, 개그맨이 사회를 맡고 연예인이 축가를 담당하는 등 모든 문화가 어우러졌던 당시의 예식이 기획과 공연과도 같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모든 문화가 이루어져 꽃을 피우는 자리이기에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모든 예식마다 커플만의 스토리가 있어 매주 참여하면서도 매순간 마음이 뭉클해지곤 한다고 귀띔했다. 이는 그가 신랑신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귀 기울이며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이유다.

“마이웨딩스토리의 사훈은 ‘이모셔널 웨딩’입니다. 가격이 매겨지는 상품으로서의 웨딩이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나누는 것이기에 신랑신부의 감성이 함께 공유될 때에야 진정한 의미의 웨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컨셉웨딩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 말하는 김 대표는 우리의 전통 혼례가 결국 하우스웨딩이었다고 말하던 고객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 신부가 가마를 타고와 마당에서 치르던 예식은 외국에서 행해지는 하우스웨딩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몰웨딩 트렌드는 갑자스러운 것이 아닌, 우리내 본연의 웨딩문화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다.그는 또한 컨셉웨딩의 대중화를 위해선 실질적인 비용부담도 줄여줄 수 있는 웨딩 컨설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셀프 웨딩촬영부터 스몰웨딩까지, 둘 만의 의미를 담은 합리적 결혼식을 연출하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미선 대표는 기성세대의 변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체면과 허례허식을 내려놓고 젊은 층의 웨딩문화를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성세대와 젊은 층이 어우러져 진정한 축하와 격려를 나눌 수 있을 때 일생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은 더욱 빛이 날 것이다. 

이샛별 기자  lsb@monthlypeople.com